어제 3월5일 정월 대보름 행사가 있었습니다.
을미년 달이 제일 높이 떠서 크기가 작았다고 합니다.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윷놀이, 투호던지기등 토지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화합과 안녕을 기하며, 음식을 나눠먹고
한바탕 어우러져 놀고 시합하고...익살스러운 사회자의 입담에 웃어가며, 춤도추고...
시골에 와서 누리는 행복중에 하나입니다.
액막이와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에 대해 몇자 적습니다.
달집태우기는 달집사르기라고도 합니다.
음력 정월 대보름날 농악대와 함께 망우리를 돌리며 달맞이할 때
주위를 밝게 하기위해서 청소년들이 대나무로 기둥을 세워 짚 솔가지 땔감 등으로 덮고
달이 뜨는 동쪽에 문을 내서 만든 것을 달집이라고 한다.
달집 속에는 짚으로 달을 만들어 걸고 달이 뜰 때 풍물을 치며 태운다.
이것은 쥐불놀이나 횃불싸움 등과 같이 불이 타오르는 발양력과 달이 점차 생장하는 생산력에 의탁한 민속놀이다.
달집이 태워서 이것이 고루 잘 타오르면 그 해는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고,
달집이 타면서 넘어지는 쪽의 마을이 풍년,
이웃마을과 경쟁하여 잘 타면 풍년이 들것으로 점친다.
또한, 달집 속에 넣은 대나무가 불에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마을의 악귀들이 달아난다고도 한다.
달집을 태울 때 남보다 먼저 불을 지르거나 헝겊을 달면
아이를 잘 낳고, 논에서 달집을 태우면 농사가 잘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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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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